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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국립중앙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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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국립중앙의료원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3.0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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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NMC)은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산실로 꼽힌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제시하고 있는 기관의 비전 또한 ‘신개념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국가병원’이다. 이를 위해 NMC는 ▲합리적인 진료비로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 ▲민간병원이 기피하는 의료영역 운영 ▲공공의료서비스 개발·전파·평가기능 수행 ▲전국 공공의료기관 연계의 중심축 역할 수행 등을 지향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주요업무로는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임상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 ▲희귀난치질환 등 국가가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질병에 대한 관리 ▲전염병 및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민간 및 공공보건의료기관에 대한 기술 지원 ▲장기 등 이식에 관한 각종 사업의 지원 등이 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실시(2015년 8월), 감염병 관리를 위한 음압수술실 개소(2015년 12월), 공공보건의료연구소 개소(2016년 3월), 난임 센터 개소(2016년 8월), 중앙감염병 병원으로 지정(2017년 2월) 등과 같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NMC는 2009년 4월 1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면서 이듬해 4월 2일 설립됐다. 하지만 역사는 195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의료원 설립에 대한 논의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처음 이뤄졌다. 휴전 직후인 1953년 10월에는 스칸디나비아 3개국 대표의 방한시찰과 함께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과 대한민국 정부가 중앙의료원 건립계획에 합의했다.

이후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정 체결(1956년 3월), 의료원 건물 준공(1958년 10월) 등이 진행됐고 1968년 10월에는 정부에서 운영권 인수했다.

올해로 개원 60주년을 맞은 국립중앙의료원(서울 중구 을지로 6가)은 건물 노후화 등을 이유로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신축병원을 건립해 2022년에 이전한다는 ‘현대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2017년 국정감사에서는 신축건물이 600병상 규모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중증외상센터, 중앙감염병병원 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규모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국립중앙의료원 역시 신축건물이 900∼1000병상 규모는 돼야한다는 입장이지만 일단은 정부가 확정한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제4대 원장으로 정기현 원장이 취임했다.

정 원장은 ‘원지동 이전’을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시작점으로 잡으며, NMC가 ‘사회적 가치, 공적 가치를 실현하는 총합의 보건의료센터’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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