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등 등의 영향으로 27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업종이 이틀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제약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의약품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2.51% 오른 1만4996.68을 기록했다. 의약품업종의 상승폭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높아 2위인 철강금속 업종의 1.36%보다 상승폭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와 반대로 코스닥 제약업종은 전일 대비 0.93% 떨어진 1만1978.72로 마감했다. 이는 외국인의 시총 상위 제약주 중심의 매도세가 번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의약품업종 중 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이 35만1000원으로 마감해 전일 대비 7.50%나 올랐으며, 대웅제약은 19만1000원을 기록하면서 4.66%의 상승률로 뒤를 이었다.
이어 국제약품이 3.14% 오른 6900원, 유유제약2우선주B가 2.13% 오른 1만9200원, 종근당이 1.87% 오른 13만6500원, 일성신약이 1.71% 오른 11만9000원, 현대약품은 1.62% 오른 6890원, 환인제약은 1.57% 오른 2만5800원, 일양약품우선주가 1.38% 오른 2만5700원, 한미약품이 1.03% 오른 49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제약업종에서는 동구바이오제약이 17.97% 오른 4만135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알리코제약이 11.26% 오른 2만4700원, 제노포커스가 5.31% 오른 2만1800원, 프로스테믹스가 4.81% 오른 8060원, 조아제약이 2.99% 오른 5850원으로 뒤따랐다.
반면 에스텍파마가 전일 대비 6.56% 떨어진 1만495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JW신약이 4.30% 떨어진 9340원, 안트로젠이 4.07% 떨어진 6만3600원, 대성미생물이 3.98% 떨어진 24만1500원, 코아스템이 3.79% 떨어진 1만2700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