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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관지염 환자 해마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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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기관지염 환자 해마다 ‘급증’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8.01.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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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 첫 1200만명 돌파…미세먼지 영향

급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지난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1200만명을 돌파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갈수록 대기환경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4년 상반기 1111만명 수준이었던 급성기관지염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7년 상반기에는 약 1222만명을 기록했다.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급성기관지염 환자가 1200만명을 돌파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이는 같은 환자가 여러 번 진료 받은 것을 제외한 수치여서 지난해 상반기동안 우리 국민 100명중 24명이 기관지 통증을 호소하며 한 번 이상 병원을 찾았음을 의미한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급성기관지염 환자 수는 해마다 증가했는데, 2015년에는 12만명, 2016년에 44만명, 2017년에 55만명이 늘어 매년 증가폭이 커지고 있었다.

지난 2014년 2990만일이었던 환자들의 병원 내원일수도 2017년 상반기에는 3334만일로 11.5% 증가했다. 또, 총진료비 역시 2014년 4285억 원에서 2017년 5174억 원으로 20% 이상 많아졌다.

이와 관련해 최도자 의원은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로 국민들의 고통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통계로 증명됐다”고 밝히면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무료와 같은 실효성 없는 예산낭비 대신 호흡기 질병 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를 나눠주는 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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