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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길리어드, 유럽 8국 필고티닙 공동 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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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길리어드, 유럽 8국 필고티닙 공동 판촉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2.18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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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휴계약 선택권 행사...상용화 준비 계획

벨기에의 생명공학기업 갈라파고스(Galapagos)는 유럽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후보물질 필고티닙(filgotinib)이 승인될 경우 8개 국가에서 개발 파트너인 길리어드사이언스와 판매 촉진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필고티닙은 시험 단계의 치료제이며 안전성과 효능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필고티닙은 류마티스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임상 3상 연구들과 소장 크론병, 누공성 크론병, 쇼그렌 증후군, 강직성 척추염, 건선관절염, 피부홍반루푸스, 포도막염, 루푸스 막성 신장병증에 대한 임상 2상 연구들을 통해 평가되고 있다.

갈라파고스는 2015년 12월에 길리어드와 필고티닙을 염증성 질환 치료제로 개발 및 상용화하기 위한 제휴 계약을 맺었다. 갈라파고스는 7억2500만 달러가량을 계약금으로 받았으며 개발과정에 따라 7억5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제휴 조건에 따라 주된 개발 및 승인 활동은 길리어드가 담당하고 있으며 갈라파고스는 개발비용 중 약 20%를 부담하고 있다.

이번에 갈라파고스는 제휴계약에 포함된 선택권 행사를 통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에서 공동 판촉 활동 중 35% 정도를 책임지기로 했다.

두 회사는 이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순이익 및 순손실을 균등하게 나눌 예정이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는 갈라파고스가 매출을 장부에 기록하며 이외에 공동 판촉을 진행하지 않는 지역에서는 순판매액 중 20%에서 30%를 갈라파고스가 로열티로 받는다.

갈라파고스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오노 판 데 슈톨페는 “갈라파고스는 이 결정을 통해 개발과정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 상용화 단계로 돌입했다”며 “길리어드와 필고티닙의 발매를 준비하면서 공동 판촉을 위한 상업적 기반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굴 활동을 통해 나온 첫 자산의 상용화를 준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길리어드는 2016년에 제휴계약 하에 갈라파고스에 4억2500만 달러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했으며 갈라파고스의 발행주식 중 약 13.27%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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