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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리텍, 주요 AML 임상 2b상 시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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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에리텍, 주요 AML 임상 2b상 시험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12.09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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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생존기간 개선 못해...주가 30% 급락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에리텍 파마(ERYTECH Pharma)는 신약 후보물질 에리야스파제(eryaspase, GRASPA)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평가한 임상 2b상 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65세 이상이고 집중적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은 새로 진단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1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에리야스파제 및 저용량 시타라빈(cytarabine) 병용요법군 또는 저용량 시타라빈 단독요법군으로 무작위배정됐다.

시험 결과 전체 생존기간에 대한 일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 전체 생존기간 위험비는 1.06이지만 주요 예후인자들의 미세한 불균형을 조정할 경우 0.98로 분석됐다. 평균 치료 개월수는 2개월 미만이었으며 독성 프로파일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에리텍의 이만 엘-하리리 최고의학책임자는 “이 자료는 이 질환의 복잡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결과에 실망하기는 했지만 이 고령의 환자들에서 에리야스파제가 안전한 것으로 관찰돼 안심했다”고 밝혔다.

에리텍의 질 비옌 회장은 매우 실망스럽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에리야스파제 개발 계획이 변경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리야스파제는 췌장암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해 긍정적인 안전성과 효능을 보였다”며 “이 치료대안을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2b상 시험 실패 소식이 전해진 뒤 에리텍의 주가는 30%가량 급락했다. 다만 에리텍은 유럽에서 에리야스파제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로 먼저 승인받을 계획이며 췌장암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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