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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일반약 가격통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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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일반약 가격통제 나서
  • 의약뉴스
  • 승인 2002.10.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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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업 전 보다 출하가 크게 비싸"
약사회가 일반 약에 대한 가격통제 방법을 모색 중에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약사회는 최근 분업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폭등한 일반약이 상당수 있어 개국가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약사회의 관계자는 " 약국위원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일반약 가격 결정이 판매자 자율 시대로 넘어감에 따라 출하가를 규제할 수 없어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며" 전처럼 일반약에 대한 통제가 있어야 겟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약 가격은 오픈프라이스제로 판매자 즉, 제약사가 임의로 가격을 매겨 약국에 출하하면 약국 역시 임의로 약 포장지 겉면에 가격을 표시하고 그 가격을 받는 제도이다. 애초 이 제도는 약국간의 경쟁을 유발시켜 약가인하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실시됐으나 약사회가 지적한 것처럼 오히려 가격이 인상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오픈프라이스 이전에는 표준소매가격으로 출하가가 통제됐으며 약국 판매가 역시 최대 30%이상 할인할 수 없도록 했고 이를 위반했을 경우 판매한 약국이나 출하한 제약사가 모두 행정처분을 받았다.

약사회의 일반약가 제도 변경 추진은 사실상 표준소매가로 회귀한다는 것을 의미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는 제약사들의 반발과 법을 바꿔야 하는 것인 만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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