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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약학은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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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약학은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 역할”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11.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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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상약학회 학술대회 개최...오정미 회장 ‘정밀약물치료’ 강조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약사들은 정밀약학을 통한 임상연구 및 맞춤약료 등의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오늘(24)일 한국임상약학회 제21회 총회 및 학술대회가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에서 개최됐다.

‘정밀약물치료 실현을 위한 심화 맞춤 약료서비스 및 임상연구의 선진화 방안’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4차산업시대 임상연구 선진화 및 맞춤약료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임상약학회 오정미 회장(서울대 약대 교수, 사진)은 학술대회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다보스포럼에서 2025년도에 90%의 약제사, 즉 약을 조제하는 사람은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사회적 요구 및 고령화, 질병 패턴의 변화 등은 임상약학 교육 및 연구 분야에 대한 중요성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정미 회장은 “약료 서비스라고 하면 현재까지 다뤄왔던 부분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이야기한다”며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외상환자, 항암제를 투여받는 환자에게 어떻게 서포트를 해야하는지 등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중요하지만 그동안 크게 중요성이 부각되지 않았던 분야에 포커스를 맞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것.

이번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크게 ‘정밀약물치료 실현을 위한 임상연구 선진화 방안’과 ‘심화맞춤 약료서비스 및 임상실무 선진화 방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밀약물치료 실현을 위한 임상연구 선진화 방안’에는 ▲서울대 신영기 교수의 ‘정밀의약학의 현재와 미래’ ▲차의과대학교 박대근 교수의 ‘인공지능의 개요와 임상약학에의 적용’ ▲심평원 김보연 이사의 ‘수술 전 예방적 항생제 요법 등이 마련됐다.

‘심화맞춤 약료서비스 및 임상실무 선진화 방안’에는 ▲성균관대 정지은 교수의 ‘수술 후 섬망 발생의 위험요인과 섬망의 약물요법’ ▲아주대병원 방은숙 약사의 ‘외상 집중치료실 약사의 역할’ ▲충남대 채정우 교수의 ‘암환자 지지의료 및 생존자 케어’ 등이 구성됐다.

아울러 오정미 회장은 “환자를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되면서, 약사에게도 이런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회적 요구가 있다”며 “임상연구의 선진화와 심화 맞춤약료는 이러한 능력 개발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회원 및 의·약사, 연구자 등이 약 150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의 기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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