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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성장률 ‘상고하저’ 시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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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매출성장률 ‘상고하저’ 시대 마감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1.15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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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 고른 성장률 기록...평균 6.8% 그쳐

상장제약사들이 지난 3분기에도 6%대 성장률에 머물며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한동안 이어지던 상고하저 현상도 사라졌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4개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매출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합산 매출액은 3조 52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해 회사 분할록 전년 동기 매출액 비교에 무리가 있는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나머지 53개 업체의 합산 매출액은 3조 3997억원,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6.8%로 줄어든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일동제약을 포함할 경우 분기 매출액 1000억대 11개 업체가 평균 8.9%, 250억~1000억 사이 24개 업체가 평균 7.0%, 250억 미만 19개 업체는 평균 6.6%성장해 상고하저 현상이 유지됐다.

 

그러나 일동제약을 제외하면 매출액 1000억대 10개 업체의 평균 매출 성장률이 6.7%까지 하락, 대체로 상하가 균형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체적으로는 상위업체들의 사정이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성장률에 편차가 적었던 것.

3분기 매출 1000억 이상 11개 업체 중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이 줄어든 업체는 한미약품이 유일했고, 역성장폭도 1.5%에 그쳤다.

상대적으로 대웅제약과 JW중외제약, 한독 등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제약업계 최대실적을 기록한 유한양행을 비롯해 분기매출 규모가 3000억대로 확대된 녹십자와 종근당,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등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한동안 매출액 규모가 꾸준히 줄어들던 동아에스티가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보령제약의 성장률은 2.4%에 그쳤다.

상위업체들과 달리 분기매출 규모 250~1000억 사이의 중견제약사들은 매출성장률에 편차가 적지 않았다.

특히 에스티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7% 급감했고, 일양약품과 영진약품, 신풍제약, 명문제약, 종근당바이오, 화일약품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이와는 달리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액은 50%이상 급증했고, 휴온스와 대원제약,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알보젠코리아, 대한약품, JW생명과학,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등 24개 중견사 중 절반에 가까운 11개 업체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과 삼진제약, 안국약품, 부광약품, 환인제약 등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늘어났다.

분기매출 규모 250억 미만 중소업체들도 사정이 비슷했다. 오히려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가 절반을 넘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지만, 평균 매출 성장률은 중견사에 미치지 못했다.

업체별로는 한올바이오파마와 동성제약, 대화제약, 우리들제약, 조아제약, 고려제약, 비씨월드제약, CMG제약, 서울제약, 진양제약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또한 신일제약도 1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고, 신신제약과 삼아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성장했다.

이와는 달리 삼성제약의 분기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6.7% 급감 100억대에서 물러났고, 삼일제약과 JW신약, 일성신약, 경남제약 등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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