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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가다실ㆍ가다실9 관련 장기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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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가다실ㆍ가다실9 관련 장기 효능 입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0.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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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대표이사 아비 벤쇼산)는 9가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이하 HPV 백신) 가다실9의 효능이 접종 이후 6년까지도 지속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24일 전해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EUROGIN 2017(European Research Organization o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유럽생식기감염및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가다실9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 관련 질환에 대한 장기 예방 효능을 추적·관찰한 이 연구결과는,지난 9월 5일 온라인으로 의학저널 란셋(Lancet)에 게재된 바 있다.

MSD는 가다실9의 3상 임상연구가 종료된 이후부터 10년 동안의 장기예방효과를 추적·관찰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발표는 6년 간 진행한 연구의 결과로 가다실9의 예방 효능이 6년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된 것을 입증했다.

특히, 가다실9의 HPV 31, 33, 45, 52, 58형에 의한 자궁경부 전암(자궁경부 상피내종양 3기, CIN 3)에 대한 효능은 100% (95% CI), 자궁경부, 질 및 외음부 질환과 지속적 감염, 자궁경부의 세포이상, 그리고 자궁경부 생검, 근치적 자궁경부 치료에 대한 효능은 90~98%로 나타났다.

또한, 가다실9은 가다실과 유사한 항체 반응을 보였으며, 9가지 HPV 유전형에 대한 항체 반응은 백신 접종 이후 5년 간 지속됐다.

기존 가다실에 포함된 4가지 HPV 유전형(HPV 6, 11, 16, 18형)과 관련된 지속 감염, 질병, 세포학적 이상 및 시술의 발생률도 가다실9과 가다실을 투여 받은 환자 사이에서 각각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두 백신의 이상사례 프로파일은 유사했다.

주사부위 이상사례는 가다실9에서 좀더 빈번히 보고됐으며, 대부분의 이상사례는 경증에서 중등도였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인 엘마 요우라 박사는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가다실9이 특정 HPV와 관련된 암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 있어 그 효능이 6년까지 지속됨을 보여준다”며 “지난 11년간 HPV 백신 연구 분야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HPV 관련 암과 질환은 여전히 중요한 공공보건 이슈이므로 백신 접종률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EUROGIN 2017에서는 가다실의 장기 효과를 입증한 12년 추적 연구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 결과, 가다실의 HPV 16, 18형과 관련 질환의 예방 효과는 10년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으며, 이 효과는 12년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는 북유럽 4개국(덴마크,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에서 가다실 임상연구 FUTURE II에 참가한 여성 중 2084명을 추적 조사한 것으로, 백신 효과는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코호트 연구의 예상 질병 발생률과 비교했다.

연구결과, 가다실 3회 접종을 마친 대상에서 12년 간 HPV 16, 18형과 관련된 자궁 경부 전암(자궁경부 상피내종양 2기, CIN2) 이상의 사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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