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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암 등록인원 중 5분의 1은 '갑상샘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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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암 등록인원 중 5분의 1은 '갑상샘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0.20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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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환자에서는 10%...폐암은 3.4%로 신규대비 절반 이하

갑상샘암과 폐암이 생존률만큼 신규 등록인원과 전체 등록인원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가 포함되는 연간 신규 등록인원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두 암종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사망자가 제외되는 전체 등록인원수에서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전체 등록인원 중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암종은 모두 신규등록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높았으며, 비중이 10% 미만인 암종은 대체로 신규 등록인원에서의 비중보다 낮아 눈길을 끌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2016년 건강보험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암 신규등록인원(사망자 포함)은 총 27만 8175명으로 이 가운데 위암과 갑상샘암이 각각 10.6%와 10.0%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대장암이 9.5%, 폐암이 8.2%, 유방암이 7.9%의 비중으로 2만명 이상 등록됐고, 1만명 이상이 등록한 간암과 전립선암이 각각 6.3%와 5.3%로 5%를 상회했다.

이어 피부암과 방광암, 췌장암 등이 2%대, 신장암과 비호지킨림프종, 백혈병, 입술구강암, 자궁경부암, 담도암, 난소암 등은 1%대로 집계됐고, 그 이외의 암종은 1%를 하회했다.

신규등록인원 중 수진자수는 27만 4197명으로, 이 가운데 위암이 11.6%, 갑상샘암이 11.1%, 대장암이 10.8%를 차지했다.

이어 유방암이 9.3%, 폐암은 9.2%, 간암이 7.1%, 전립선암이 5.7%로 집계됐으며, 방광암과 피부암, 췌장암, 신장암, 비호지킨림프종 등이 2%대, 담도암과 백혈병, 자궁경부암, 입술구강암, 난소암, 중피성연조직암, 식도암, 담낭암 등이 1%를 상회했다.

2005년 9월 이후 암 등록인원(사망자 제외)은 총 186만 2532명으로 이 가운데 갑상샘암이 36만 9259명, 19.3%를 차지했다.

이는 신규등록인원에서의 비중 10.0%와 비교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로, 생존률이 가장 높은 갑상샘암의 특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또한, 위암이 13.5%, 대장암이 11.2%, 유방암이 10.2%의 비중을 차지, 상위 4개 암종이 모두 신규 등록인원에서의 비중을 상회했다.

전체 등록인원에서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4개 암종 외에는 모두 비중이 5%를 하회했다.

이 가운데 전립선암과 폐암, 간암 등의 비중은 나란히 3%대로 집계됐는데, 모두 신규등록인원에서의 비중을 크게 하회했다.

특히 전체 등록인원에서 폐암환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9%에 불과해 신규 등록인원에서의 비중 9.5%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생존률이 극히 낮은 폐암의 특징을 드러냈다.

또한 전체 등록인원 중 간암환자의 비중도 3.3%로 신규 환자에서의 비중 6.3%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전립선암도 전체 등록환자에서의 비중이 3.9%로 신규 환자에서의 비중 5.3%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외의 암종 중 자궁경부암은 신규 환자에서의 비중이 1.2%에 그쳤으나 전체 등록환자에서의 비중은 2.5%로 2배 이상 높았고, 이와는 반대로 췌장암은 신규환자에서의 비중이 2.0%였으나 전체 등록인원 중에서는 0.5%에 그쳐 현격한 차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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