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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A 여재천 “BT분야 컨트롤타워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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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RA 여재천 “BT분야 컨트롤타워 절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0.1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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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자’ 필요성 제기...투자 대비 생산성 높여야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신약개발 분위기가 점차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여재천 전무(사진)는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여재천 전무의 설명에 따르면 정부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선택하고 여기에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지만, 약제비 관리를 위한 약가 통제 정책으로 인해 신약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신약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제약산업의 혁신에 대한 동기 부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개발 투자가 줄어들어 제약산업의 황폐화가 뒤따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판단,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로 미국의 경우 지난 2012년부터 핵심이 되는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2014년부터는 혁신신약이 개발되고 생물학적의약품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에 적절하게 지원하고, 이를 담당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재천 전무는 “우리나라 바이오 R&D는 세계 10위 경제국이라는 지위에 걸맞지 않게 예산이 2조 원도 안 된다”면서 “형편상 많은 돈을 쓸 수 없다면 투자 대비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의 종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설계자 역할을 하는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종합 컨트롤타워 설립은 향후 도래할 바이오 경제시대를 대비하는 필연적 업무 효율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많은 신기술이 등장하고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등이 부각되고 있다”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제는 컨트롤타워로 집중돼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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