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6 16:37 (금)
'프라닥사' 역성장 '릭시아나' 상승 뚜렷
상태바
'프라닥사' 역성장 '릭시아나' 상승 뚜렷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10.11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구용 항응고제 시장 분석...희비 갈려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ew Oral Anticoagulant, 이하 NOAC) 시장에서 릭시아나가 독보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NOAC 시장 전체 처방실적은 8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67억 원 대비 30.4% 성장했다.

실적에 있어 가장 주목되는 제품은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로, 지난해 8월 실적은 5억100만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 8월에는 16억8600만 원으로 236.3% 성장했기 때문이다.

릭시아나의 이 같은 성장세는 타 제품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과 명확하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1위인 바이엘의 자렐토는 8월 33억4300만 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8월 29억600만 원 대비 15.0% 증가했다.

 

BMS의 엘리퀴스도 21억3600만 원의 실적으로, 지난해 16억1600만 원 대비 32.2% 성장했다.

자렐토와 엘리퀴스의 이 같은 실적 상승은 그 자체만 보면 양호한 모습이지만, 릭시아나의 성장세와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제품간 실적 차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 자렐토와 릭시아나는 약 24억 원, 엘리퀴스와 릭시아나는 11억 원 가량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각각 16억6000만 원과 4억5000만 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처럼 릭시아나가 다른 제품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복용 편의성과 함께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이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복용 편의성에 있어서는 자렐토는 고용량의 경우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고, 엘리퀴스는 1일 2회 복용해야 하지만 릭시아나는 1일 1회 식사와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더해 NOAC은 비판막성 심방세동 고위험군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급여가 확대된 이후 개원가의 처방도 증가하고 있는데, 여기서 대웅제약의 영업력이 더욱 빛을 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여전히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지난해 8월 16억9700만 원의 실적을 올렸으나 올해 8월에는 15억9800만 원으로 5.8% 감소한 실적을 올리는 데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