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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나이지리아 감염병 예방·대응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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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MC, 나이지리아 감염병 예방·대응 자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9.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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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주관 행사…신형식 감염병연구센터장 참여
▲ 나이지리아 현지 의료진 교육 모습.

국립중앙의료원이 나이지리아에서 개최된 감염병 위기대응행사에서 자문활동을 실시했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은 병원 의료진이 미국 국무부(Department of State)와 나이지리아 국방성(Ministry of Defense) 주관으로 나이지리아 라고스시에 위치한 군 병원에서 개최된 감염병 위기대응행사에 외부자문위원회 멤버로 참여해 감염병 예방 및 대응에 관한 자문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활동은 관련 사업을 수행 중인 미국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University of Nebraska Medical Center, National Center for Health Security and Biopreparedness)에서 안명옥 원장에게 직접 요청한 것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중앙거점병원으로 활약한 경험을 높이 평가해 이뤄졌다.

미국 질병관리통제센터(CDC)와 네브래스카 메디컬 센터는 2016년 공중보건위기대응 관련 전문가 그룹을 국립중앙의료원에 파견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두 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안명옥 원장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때 해외긴급구호대로 시에라리온에서 활동하고 메르스를 비롯한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있는 신형식 감염병연구센터장을 추천했다. 

신형식 센터장은 나이지리아 군 병원의 감염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에볼라 치료센터를 방문하는 등 현지의 감염 대응체계를 직접 확인하고 개선 방안 등을 조언했으며, 자문 활동 이후에는 감염관리 원칙, 보호복 착탈의 등 나이지리아 의료진 교육에도 적극 참여했다. 

신형식 센터장은 “이번 자문활동을 통해 의료적으로 낙후된 아프리카 국가들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낙후 지역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평상시 현지 의료진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앞으로 이러한 의료지원에 최선을 다해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문활동은 국립중앙의료원의 감염병 대응 노력 및 신종감염병 예방대책 등에 대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향후 한국의 공공보건의료의 위상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이번 자문활동 참여는 세계에 중앙감염병병원으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의 위상과 역할을 알린 것은 물론, 우리나라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우리나라 공공보건의료의 중심기관으로서 세계의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종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 치료를 선도하기 위한 역할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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