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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풍선 확장형 타비시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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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 풍선 확장형 타비시술 성공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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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처음으로 풍선 확장형 타비(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심장내과 허승호·김형섭 교수팀은 22일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던 2명의 환자에게 타비시술로 안전하게 인공판막을 삽입했으며,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타비시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허벅지의 동맥을 통해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술이다. 전신상태가 좋지 않아 외과적 수술을 할 수 없는 고령 환자나 고위험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고난도의 시술법이다.

동맥 속에 관을 삽입해 풍선을 판막까지 이동시키고, 풍선을 통해 좁아진 판막을 부풀린 후 풍선 확장 방식의 대동맥 인공판막을 고정시킨다.

기존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수술은 가슴을 절개해 심정지 상태에서 인공심폐기를 가동, 판막을 교환했지만, 타비시술은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와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의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 많은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허승호 교수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타비시술은 이러한 고령환자와 고위험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술이다”라면서 “지역 판막질환자들에게 합병증은 줄이고, 생존율은 높이는 성공적인 타비술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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