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지혈증 진료인원이 연평균 9.7%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최근 5년 간(2012~2016년)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고지혈증’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해 20일 발표했다.

건보공단이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177만명으로 2012년 122만 명 대비 44.8%(55만 명) 증가했다.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9.7%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인구 10명 중 1명이‘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았고, 성별로는 여성환자(107만명)가 남성(70만명)보다 1.5배 더 많았다(이상 2016년 기준).

고지혈증으로 인한 진료비 지출은 2016년 기준 3745억 원으로, 2012년 2327억 원 대비 60.9%(1418억 원) 증가했다. 연평균 12.6% 증가율을 기록한 것.

진료비 현황을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3745억 원 중 약국 진료비가 2582억 원으로 69.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외래 진료비(1136억 원, 30.3%), 입원 진료비(26억 원, 0.7%) 순이었다.

전체 진료비를 진료인원으로 나눈 ‘진료인원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21만 1000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입·내원일수 역시 369만일에서 559만일로 51.4%(189만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ssh@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