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의약품 수출액과 수입액 모두 전년 동기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간 의약품 수출액은 3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입액 역시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월간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54)의 수입액은 2억 277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 역성장했다.
지난해 매월 성장세를 거듭하던 의약품의 수출액은 올해 들어 성장과 역성장을 반복하면서도 최근 3개월간 꾸준히 2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비록 지난 3억 달러를 넘어섰던 지난 6월보다는 크게 줄어들긴 했지만, 7월에도 2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덕에 7개월 평균 수출액도 2억 달러 선을 유지했다.
지난 7개월 누적 수출액은 총 15억 224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1% 성장, 7월 부진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입액 역시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3개월간 모두 전년 동기보다 역성장했다.
4월까지 구준히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의약품 및 약제제품의 수입액이 규모가 커진 5월 이후 오히려 역성장세로 돌아선 것.
이에 따라 지난 7개월 누적 수입액은 34억 129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7월 의약품 수출액 감소폭이 수입액 감소폭을 상회하면서 무역적자도 2억 864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8% 축소되며 3개월 연속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나아가 7개월 누적 적자 규모도 19억 106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가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