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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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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경쟁 가열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8.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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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동·CJ·대웅·제일·대원·경동 …선두 예고
 

지난달 한미약품이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인 ‘아모잘탄큐’를 허가 받은 가운데 타 제약사들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경동제약은 11일 암로디핀과 발사르탄, 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인 KD-5001의 임상3상 시험을 승인 받았다.

이에 앞서 CJ헬스케어는 지난 6월 암로디핀, 발사르탄,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CJ-30061의 임상3상을 승인 받았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국내 제약사가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일동제약은 암로디핀과 텔미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TAR정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유한양행도 TAR 정과 같은 구성인 YHP1604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원제약과 제일약품도 이와 같은 암로디핀, 텔미사르탄, 로수바스타틴 3제 복합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CJ헬스케어는 앞서 언급된 CJ-30061 외에도 암로디핀, 발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조합의 CJ-30060의 임상3상을 승인 받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암로디핀과 올메사르탄, 로수바스타틴 성분의 DWJ1351을, 보령제약은 자사 대표 품목 카나브의 주성분인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과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일제히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 질환 환자가 많기 때문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한 번에 복용해야 하는 약의 개수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복합제 처방이 늘어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제약사들은 계속해서 다양한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추세를 감안했을 때 제약사들의 복합제 개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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