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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기업 앵글, 새로운 난소암 혈액검사법 연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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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기업 앵글, 새로운 난소암 혈액검사법 연구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7.05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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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검사법보다 우수...위양성 줄여

영국 소재의 액체생체검사 전문기업인 앵글(Angle)은 파르소틱스(Parsortix) 기반 혈액검사가 난소암 발견을 위해 사용하는 기존의 방법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앵글에 의하면 이 혈액검사는 유럽과 미국 내 4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혈류 내 암성 세포에 대한 민감도(sensitivity)가 95%로 관찰됐다. 이 검사는 난소암 보유 환자들이 난소암 전문 부인과 수술의사를 찾고 양성종양 환자인 경우 전문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게 할 수 있다.

유럽에서 실시된 ANG-001 연구는 스위스 빈 의과대학의 로버트 질링어 교수, 미국에서 실시된 ANG-003 연구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메디컬센터의 리처드 무어 박사가 담당했다.

연구진이 ANG-003 샘플에 대해 앵글의 혈액검사와 CA125 검사를 비교한 결과 파르소틱스 검사결과의 민감도는 높았고 CA125 검사결과 대비 특이도(specificity)는 약 2배였다.

앵글의 설립자인 앤드류 뉴랜드 최고경영자는 이 연구에서 이 검사를 통해 암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하며 기존의 검사법과 비교하면 위양성(false-positives) 사례를 약 2배가량 성공적으로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종양에 있는 표적을 확인해 치료전략을 알아내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뉴랜드 CEO는 “비정상적인 골반 종괴를 진단받은 여성이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암 보유 여부와 가장 치료에 적합한 의약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히며 유럽 내 CE 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위해 설계된 또 다른 연구에서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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