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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 유망 소비재 중에서도 ‘효자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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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 유망 소비재 중에서도 ‘효자 종목’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5.30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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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평균 16.6%↑...선진-신흥국 고른 성장

의약품이 5대 유망소비재 중에서도 돋보이는 수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2016년 고급 소비재를 중심으로 농수산식품과 화장품, 의약품, 생활?유아용품, 패션의류 등 5대 유망소비재를 지정,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간한 ‘중소기업의 유망소비재 수출 동향과 신생 기업의 수출활동 분석’에 따르면, 의약품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출성장률은 16.6%로 39.3%의 화장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총 수출액은 연평균 2.3% 감소했으며, 유망소비재의 수출액도 연평균 8.5%의 성장률에 그쳤다.

특히 유망소비재 가운데 수출 비중이 가장 큰 농수산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2.1%에 그쳤고, 생활?유아용품은 5.4%, 패션의류도 7.7%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 2011년 연간 12.7억 달러로 5개 유망소비재 중 화장품 다음으로 적었던 의약품의 수출액은 2016년 27.4억 달러까지 늘어나며 패션의류를 제쳤다.

 

다만, 같은 기간 화장품의 수출액이 8.0억달러에서 41.9억 달러로 급증, 여전히 순위는 4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유망소비재 수출액에서 의약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8.14%에서 지난해 11.66%로 크게 늘어났다.

 

한편, 대부분의 유망소비재들이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에서 수출액이 크게 늘어나면서 신흥국의 비중이 확대됐지만, 의약품은 선진국와 신흥국이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66.9%를 기록했던 의약품의 신흥국 수출액 비중은 꾸준히 64~67%사이를 오가다 지난 2015년 62.8%까지 줄어들었지만, 다시 2016년 65.2%로 상승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국가별로는 다소 차이를 보여 유럽으로의 수출액이 지난 5년간 연평균 48.7%에 달했고, 홍콩도 29.7%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이 17.7%, 중국은 12.3%로 역시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일본도 9.4%로 엇비슷한 성장률을 보였으나 베트남은 1.2%, 그 외 아시아지역은 3.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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