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2:48 (월)
공공부문 양·한방 협진체계 강화
상태바
공공부문 양·한방 협진체계 강화
  • 의약뉴스
  • 승인 2005.05.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향후 의료일원화 대안 활용할 듯

앞으로는 공공부문의 양·한방 협진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복지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공보건의료 확충방안을 발표하고, 공청회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발표된 ‘전문진료와 양·한방 협업체계 강화’ 내용에 따르면 국가중앙의료원은 고혈압, 당뇨 등 국가중점관리 만설질환과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전문연구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립대병원에 지역암센터와 노인전문병원 및 어린이병원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양․한방간 의료일원화 문제와 관련 공공부문부터 양·한방간 의료서비스를 개발, 확산시킬 방침이다.

그간 의료계에서 한방의 비과학화 부분을 지적해온 만큼 이에 대한 과학화와 표준화에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양·한방 협진이 의료일원화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복지부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양․방 갈등 때문에 양측의 협진방안을 내놓은 것은 아니다”라며 “굳이 연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 문제는 수년전부터 논의된 것을 종합대책에 포함시킨 것일 뿐”이라며 “현실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양·한방 협진의 결과가 좋으면 민간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의료일원화와 관련 양·한방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복지부의 협진 방침이 향후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