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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1000억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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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1000억 상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3.24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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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마이너스 벗어나...56개사 합산 8조 4519억

지난해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년 사이 3000억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6개 상장제약사들의 감사보고서를 통해 이익잉여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이익잉여금 규모는 8조 4519억원으로, 전년대비 295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당 평균 이익잉여금 규모는 1509억원으로, 1000억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한 업체가 절반에 가까운 23개사로 확인됐다.

2015년과 비교하면, 44개 업체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증가했거나 결손금이 줄어들었고, 12개 업체는 이익잉여금이 줄어들거나 결손금이 확대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유한양행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9억원이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에스티팜이 582억원이 늘어 뒤를 이었다.

 

또한 녹십자가 420억원, 종근당은 394억원, 동국제약은 3775억원이 증가했고, 광동제약과 대웅제약, 동화약품, 삼진제약 등도 200억 이상 늘어났으며,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한약품, 대원제약, 환인제약 등의 증가폭도 100억원을 상회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익익여금 규모는 1768억원이 줄어들었고, JW중외제약이 214억원이 감소했으며, 한미약품과 삼성제약, 신풍제약, 진양제약 등도 100억 이상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2016년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 4247억원으로 가장 컸고, 유한양행이 1조 2963억원으로 함께 1조원대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녹십자가 6308억원, 대웅제약은 4236억원, 일성신약이 3925억원, 광동제약이 305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한독과 제일약품, 부광약품, 동국제약, 경동제약이 2000억대로 집계됐고, 동화약품과 환인제약,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신풍제약, 에스티팜, 이연제약, 삼아제약, 한미약품, 안국약품 등도 1000억대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동아에스티와 종근당바이오가 900억대 중후반으로 1000억대에 가까운 이익잉여금 규모를 보고했고, 대한약품과 신일제약이 800억대, 삼천당제약과 경보제약, 화일약품, 현대약품 등이 700억대, 종근당과 알보젠코리아가 500억대로 집계됐다.

한편, 2015년 8억대의 결손금을 보고했던 일양약품은 지난 연말 28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하며 결손상태에서 벗어났으며, 슈넬생명과학과 삼성제약은 결손금 규모가 늘어났고, 조아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 CMG제약 등은 결손금 규모가 줄었지만 결손상태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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