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22 09:11 (수)
한국 건강보험시스템, 첫 해외 수출
상태바
한국 건강보험시스템, 첫 해외 수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7.03.06 0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평원, 바레인 의료서비스 지출관리시스템 구축…155억 원 규모 계약 체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월) 오후 4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심평원과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간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2016년 3월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 2016년 10월 사업수행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 체결 이후,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심평원과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는 그 간 실무협의를 지속해 왔다.

심평원은 바레인 정부와의 사업계약(총 155억 원)을 토대로, 2017년 4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약 2년 8개월 동안 ▲의약품 관리 ▲건강보험 정보 ▲의료정보활용 등 세 가지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압둘라 알-칼리파(H.E. Sheikh Mohammed Bin Abdulla Al-Khalifa) 의장은 “보건의료 지출 효율화가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한국의 건강보험심사평가(HIR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후 이를 이웃 중동국가로 확산시켜 나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원조가 아니라, 외국 정부예산으로 구매되는 국내 최초 건강보험 시스템 수출계약”이라면서 “또한, 바레인 국가의료체계 안에 한국 의료서비스 지출관리시스템을 접목하는 첫 사례”라고 이번 계약의 의의를 강조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심평원이 바레인 국가보건최고위원회와 체결하는 시스템 수출계약은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한국 건강보험에 뜻 깊은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우리 건강보험심사평가(HIRA)시스템이 중동, 나아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한-중동 간 보건의료 협력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