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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최우수'…2위는 서울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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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최우수'…2위는 서울아산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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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04년 의료기관 평가결과 공개

복지부가 드디어 베일에 싸여있던 의료기관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78개 의료기관(종합전문병원 42개·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36개)을 대상으로 구조부문 및 의료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14일 결과를 공표했다.

복지부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우수등급(A)을 가장 많이 받은 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으로 18개 평가 항목 가운데 12개의 A를 받았으며, 서울삼성병원은 10개에 그쳐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대병원은 양호등급(B)이 5개로 4개인 서울아산병원보다 좋은 평가를 얻어냈다.

서울대병원은 진료 및 운영체계 부문에서 환자의 권리와 편의, 감염관리, 시설관리, 안전관리가 A등급을 받았으며, 부서별 업무성과 부문에서는 병동, 외래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영양, 검사, 방사선검사, 약제, 중환자 항목에서 A등급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도 서울대병원과 같은 항목에서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삼성병원의 경우 '진료체계' 항목에서는 이들 두 병원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나머지 부문에서는 대동소이하거나 조금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병원은 광주기독병원, 국립경찰병원, 남광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분당제생병원, 안동병원, 전북대병원, 지방공사 강남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모두 9개였다.

이들 병원가운데 춘천성심병원은 14개 평가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으며, 분당제생병원은 13개 항목에서, 광주기독병원과 전북대병원은 각각 12개 항목에서 B등급을 받았다.

전체 평가결과에 따르면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이 A등급을 받은 평가영역의 개수가 10개 이상이고, D(미흡) 등급이 없는 최상위 그룹군을 형성했다.

또 종합병원 가운데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강릉아산병원이 A등급을 받은 평가영역의 개수가 9개로 D등급이 없는 상위 그룹에 포함됐다.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 시설관리와 병동은 평가대상병원 100%가 B등급 이상이고, 환자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감염관리, 안전관리, 의료정보 및 의무기록, 영양, 모성과 신생아는 평가대상병원의 80% 이상이 B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응급, 수술관리체계 부문은 응급 및 수술서비스 제공효율성, 시설수준, 인력수준 등을 평가한 결과, B등급 이상이 30% 미만으로 조사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이번 평가는 환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뒷받침하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절차 및 제공성과를 위주로 진료과정 등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결과지표로 활용했다"면서 "해당 의료기관 의료진의 임상수준이 평가기준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평가대상 의료기관에 대한 상세한 평가결과는 해당 의료기관에 개별 통보될 방침이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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