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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ㆍ약준모 카운터 'win-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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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ㆍ약준모 카운터 'win-win'
  • 의약뉴스
  • 승인 200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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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고발 자제, 명찰 달기 운동 등 시행
인천시약사회(회장 김사연)와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김성진, 이하 약준모)이 카운터 척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천시약은 약준모가 15일부터 진행한 카운터 척결 광고안을 놓고 형사고발을 준비하는 등 첨예한 대립구도를 유지했으나, 전략적인 win-win으로 대응 방향을 크게 선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약은 약준모 측에 정식적인 공문을 통해 형사고발 등 대립구도를 종결하겠다고 통보했으며, 약준모 역시 시약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는 등 양자간 화해를 위한 단계에 돌입했다.

다만 15일 열린 지부상임이사회 및 분회장 회의에서 약준모가 카운터 척결광고 문안을 원안대로 사용함에 따라 형사고발 등 강경 대응할 것을 결정했기 때문에 대외적인 입장발표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약은 내부적으로 약준모와 카운터 척결사업을 같이 하기로 함에 따라 회원들에게 새로운 명찰을 배부해 명찰 달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회원들의 계도는 물론, 향후 자율감시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

고석일 총무이사는 "약준모도 약사회의 회원인데 굳이 대립구도로 문제를 확산시킬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이미 카운터 척결 광고를 시행했기 때문에 시약 차원에서는 회원 명찰달기 및 가운 입기 운동을 전개해 이미지 쇄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번 회의에서도 이 기회를 살려 자정운동을 펼치자는 의견이 상당히 많이 나왔다"라며 "그러나 약준모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 것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제재를 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약준모 관계자는 "향후 시약과 약준모 대표들이 만나 사후사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자리를 통해 공식적인 상호간의 입장정리와 사과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카운터 광고사업의 권역을 늘릴 계획이지만 이번에 시행되는 평가가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약사회와 함께 이 사업을 논의할 수 있는 구도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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