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안재규 회장은 시민사회·종교계·경제계·의약계 등 각계의 단체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지진 대재앙 구호 범국민캠페인’에 참여키로 했다고 지난 4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또한 피해가 극심한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에 지난 5일 급파된 서울시 의료지원단에는 시 의약단체의 일원으로 서울시한의사회(회장 김정열) 소속 한의사가 파견되어 현재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1993년부터 올해까지 26개국에서 60여 차례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MBC 사회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 단장 김호순)을 주축으로 하는 한의협 의료지원단을 1백여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스리랑카에 오는 7일 파견키로 하였다.
이번 긴급 의료지원단은 스리랑카 남동부 최대 피해지역에서 총 20여명의 봉사단 인원이 16일까지 이재민들에게 의료활동 및 구호활동을 벌일 계획이며, 이사회에서는 이에 소요되는 긴급예산 3억원 등 사업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또한, 5일 실시된 협회 중앙이사회에서 안 회장은 "세계 전 인류가 지진과 해일로 피해가 큰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몰디브, 태국 등 동·서남아시아의 피해 복구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의계 역시 인류애 실천이란 대의에 맞게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말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사회는 조속한 복구에 전 회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여,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성금 모금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 같은 한의협의 다양한 활동은 한의학을 통한 인류애의 실천과 세계속에 한의학의 위상을 드높임은 물론,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피해를 입은 아시아 각국과의 우호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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