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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조기진통' 최근 5년간 1.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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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조기진통' 최근 5년간 1.8배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5.11.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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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2014년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조기진통(O6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이 2010년 1만8천명에서 2014년 3만2천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진료인원은 2010년 39.4명에서 2014년 77.5명으로 연평균 18.4%씩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는 조기진통에 대하여 “신생아 사망과 이환에 가장 큰 원인은 조산이다. 조산이 의심되면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금 당장은 가진통이라고 하더라도 쉬지 않고 계속 일을 하거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진짜 진통으로 발전되어 조산이 될 수 있다. 조기진통이 의심된다면 확실하지 않더라도 입원하여 며칠 관찰하면서 지켜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0년~2014년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으로 인한 진료인원 증가율은 연령별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20-34세가 연평균 18.8% 씩 증가했고, 19세 이하가 18.7%씩, 35-39세가 17.5%씩, 40세 이상이 16.9%씩 증가했다.

2014년 기준, 분만여성 1,000명당 연령별 조기진통 진료인원은 19세 이하가 95.9명으로 가장 많았고, 35-39세가 74.5명으로 가장 적었다.

19세 이하에서 조기진통 비율이 높은 이유에 대하여 김의혁 교수는 “산모의 나이가 어린 경우 자궁을 비롯한 신체적 조건의 미성숙과 함께 경제적인 이유로 병원 접근이 떨어지고 영양 섭취 등에도 문제가 있어 조산의 비율이 높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조기진통’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0년 126억 원(공단부담금, 98억원)에서 2014년 294억 원(공단부담금, 230억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 기준, 총진료비에서 공단부담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8.3%이었으며, 입원의 경우 79.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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