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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억제하는 세스트린 신호전달체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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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 억제하는 세스트린 신호전달체계 발견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11.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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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김정식 교수팀, 사이언티픽 리포트 논문 게재

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와 미국 미시건대학 이준희 교수팀이 노화 조절 기능을 가진 세스트린(Sestrin) 단백질이 어떤 경로를 통해 활성화되고 억제 되는지 작용원리를 발견해 향후 노화와 암 발생 억제, 비만과 당뇨 조절 기능 연구에 도움을 주게 됐다.

세스트린은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나는 대사조절체 단백질이다. mTOR라는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을 저해하여 암 세포증식과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질환,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한 대사증후군을 막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는 이 세스트린이 mTOR신호전달계에 직접 작용하지 않고 먼저 AMPK라는 신호전달계에 작용해서 간접적으로 mTor를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러한 작용원리는 세스트린이 노화 등을 억제하는 모든 상황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었으며, GATOR1과 GATOR2가 생리적으로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또한 mTORC1 활성화에 필수요소인 RagB를 조절하는 GATOR1/GATOR2 라는 단백질 복합체가 보고됐다.

김 교수팀은 세스트린2가 GATOR2에 붙으면 GATOR1이 분리되고 분리된 GATOR1이 RagB에 작용하여 mTORC1 신호전달체계를 억제시키는 원리를 발견했다.

김정식 교수는 “mTORC1이 작용하는 원리에 대해 새롭게 설명할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며, 노화와 암발생 억제, 비만과 당뇨에 대한 조절 기능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식 교수팀의 논문은 네이쳐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c Report) 3월호에 게재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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