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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제네릭 '데일리 용법' 시장 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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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알리스 제네릭 '데일리 용법' 시장 혼돈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5.10.26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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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g 제품 '오리지널 강세'…10mg 종근당·20mg 한미 두각

시알리스(성분명 타다라필) 제네릭 출시 첫 1개월 동안 처방 동향을 살펴본 결과 데일리 용법에 있어서는 오리지널인 시알리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오리지널인 시알리스의 처방액은 총 10억8600만여 원으로 이 가운데 데일리 용법으로 처방되는 5mg 제품은 5억5700만여 원(51.3%)을 차지했다.

또한 10mg 제품은 8800만여 원으로 8.2%을 차지했으며, 20mg 제품은 4억3900만여 원으로 40.5%의 비율을 기록했다.

시알리스에 이어 처방액 2위를 기록한 한미약품 구구의 경우 총 10억 원 가량의 처방이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5mg 제품은 3억3400만여 원으로 33.3%를 차지했다.

아울러 10mg 제품은 2억1800만여 원으로 21.8%, 20mg 제품은 4억5000만여 원으로 44.9%를 차지해 20mg 제품에 집중하면서도 전체적으로 고른 비율을 보였다.

 

9월 한 달 동안 8억6100만여 원의 처방을 기록한 종근당 쎈돔은 5mg 제품이 1억2800만여 원으로 14.9%, 10mg 제품이 3억9200만여 원으로 45.6%, 20mg 제품이 3억4000만여 원으로 39.5%를 차지했다.

쎈돔은 10mg와 20mg에 집중한 반면 5mg 제품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떨어진 셈이다.

대웅제약 타오르는 3억9700만여 원의 처방 가운데 5mg 제품은 7.0%에 불과한 2700만여 원에 그쳤으며, 10mg 제품도 6000만여 원으로 15.2%에 불과했다.

반면 20mg 제품은 77.8%에 해당하는 3억900만 원 가량 처방이 이뤄져 고용량 제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합해보면 오리지널인 시알리스가 5mg 제품군에서는 우위를 유지했지만, 10mg 제품군에서는 쎈돔, 20mg 제품군에서는 구구가 처방액 1위를 차지해 제네릭 출시 첫 달부터 오리지널의 아성을 위협한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한편 데일리 용법으로 처방되는 5mg 제품의 경우 시알리스가 제네릭의 공격으로부터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양성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적응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일한 성분이지만 제네릭의 경우 아직 특허로 인해 양성전립선비대증 적응증응로는 처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중 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제품들도 이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5mg 제품군은 내년 상반기 이후 다시 한 번 경쟁에 불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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