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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단기간 로봇수술 1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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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단기간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5.08.2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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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은 지난 19일 국내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지난 3월 18일 최첨단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한 이후 4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100번째 로봇수술환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환자로 19일 비뇨기과 방우진 교수로부터 전립선절제술을 받았다.

과별로는 산부인과가 5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뇨기과 22건, 외과 19건, 이비인후과 1건순이었다. 수술 중에서는 자궁근종과 자궁경부암 환자에 대한 자궁적출술이 32건으로 가장 많이 시행됐다.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매달 큰 폭으로 증가해 3월 4건, 4월 10건, 5월 15건, 6월 26건, 7월 29건, 8월 19일까지 16건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여파로 환자수가 감소한 가운데도 로봇수술을 찾는 환자가 이어졌다.

다빈치 Xi 로봇수술은 최소 절개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적고 회복기간 짧다. 무엇보다 인간의 미세한 손떨림 없이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중 다른 장기의 손상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는 후문.

한림대성심병원 박범정 로봇수술센터장은 “기존에 로봇수술이 활발했던 비뇨기과를 필두로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여러 교수들이 열정을 갖고 로봇수술에 임했으며, 로봇수술에 대한 인지도가 확산됨에 따라 로봇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늘어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로봇수술이 가능한 질환의 범위를 넓혀 명실상부한 경기남부 로봇수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로봇수술 200례 달성을 단기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연간 3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수년 내에 제2 로봇수술실을 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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