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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의원 감염 관리 체제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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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의원 감염 관리 체제 허술
  • 의약뉴스
  • 승인 2002.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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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침서 조차없는 곳도 수두룩


의료기관 감염관리 체제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민주당이 공동 요구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2001년 국정 감사 자료에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감염관리위원회 172개 중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가 있는 곳은 서울 44개 중 25곳(56.8%)부산 17개 중 12곳(70.6%)인천 8곳 중 5곳(62.5%)등 으로 전체 54.1%에 불과했다.

또한 감염관리 회의록이 비치돼 있지 않은 곳은 서울(2곳)과 경북(1곳), 경남(1곳)등이나 감염관리 지침서의 경우 서울(7곳)부산(2곳)경기(2곳)전북(1곳)경남(2곳)으로 없는 곳도 많았다.

감염관리 전담요원 교육에서도 서울(3곳)부산(1곳)대구(1곳)경남(1곳)에서는 아예 실시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병원감염은 매년 급증하고 있어 선진국의 경우 감염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 사례로 미국의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간호사가 환자를 접할 때는 알코올로 손 세척을 하는 등 세균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주의에도 불구하고 감염환자가 생기는 경우가 발생,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대로 교육조차 이뤄지지 않은 데다 감염관리 전담 간호사는 전체의 반 밖에 안 되고 나머지는 다른 간호 일을 보면서 겸임으로 환자를 돌보는 등, 감염관리가 매우 허술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노혜진 기자(hyeji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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