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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매출 회복 - 수익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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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매출 회복 - 수익은 악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4.11.17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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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1%p, 순익 0.5%p 축소...중견사는 확대

지난 3분기 매출 성장폭을 5%대까지 끌어올렸던 상장제약사들이 실속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14일까지 실적을 공시한 29개 제약사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영업이익률에서는 29개사의 3분기 평균 영업이익률이 7.2%로 전년 동기대비 1.1%p 축소됐으며, 9개월 누적 실적기준 영업이익률 또한 6.6%로 전년 동기대비 0.6%p 줄어들었다.

또한, 순이익률은 3분기 평균이 5.4%로 전년 동기대비 0.5%p, 9개월 누적실적 기준은 4.8%로 0.3%p 하락했다.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상위 업체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하위업체들보다 높았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감에서는 중위권 업체들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우선 3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상위업체들은 지난 3분기 평균 7.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7.3%의 중위권 업체들(250~1000억원)이나 2.0%의 중소사를 압도했다.

순이익률 역시 상위 업체들은 3분기 평균 6.2%로 중위권 업체들의 평균 5.1%,. 중소사들의 평균 0.8%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9개월 누적기준 실적에서는 중위권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7.9%로 6.3%의 상위권 업체나 4.4%의 하위권 업체를 압도했고, 순이익률 또한 중위권 업체들이 5.3%로 4.8%의 상위업체나 3.0%의 중소사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증감폭에서도 중위권 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0.2%p 개선된 반면, 상위권 업체들은 1.6%p, 중소업체들은 3.2%p 축소됐다.

3분기 순이익률 또한 중위권 업체들은 0.5%p 개선됐지만, 상위권 업체들은 0.7%p, 중소업체들은 3.8%p 하락했다.

나아가 9개월 누적실적 기준에서도 중위권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은 0.1%p, 순이익률은 1.1%p 개선됐지만, 상위권업체들은 영업이익률이 0.9%p, 순이익률은 1.2%p 축소됐다.

다만 중소업체들은 9개월 누적기준 영업이익률이 0.6%p 축소된 반면, 순이익률은 0.2%p 개선됐지만, 중위권 업체들의 개선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업체별로는 동화약품과 국제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녹십자와 제일약품, 보령제약, LG생명과학, 삼진제약, 환인제약, 대한약품, 일성신약, 신일제약, 고려제약 등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우리들제약, 삼성제약 등의 적자는 지속됐고, 한미약품과 종근당바이오, 동성제약, 근화제약, 서울제약, CMG제약 등이 적자로 전환됐으며, 종근당과 한독, 영진약품, 휴온스, 이연제약, 현대약품, 진양제약, 경남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했다.

9개월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경남제약만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LG생명과학, 종근당바이오, 근화제약, 삼성제약 등은 적자로 전환됐으며, 우리들제약은 적자가 지속됐다.

또한 녹십자와 제일약품, 보령제약, 한독, 동화약품, 삼진제약, 환인제약, 대한약품, 일성신약, 신일제약, 고려제약, 진양제약 등이 개선된 흐름을 보였고, 한미약품과 종근당, 영진약품, 휴온스, 국제약품, 이연제약, 현대약품, 동성제약, 삼아제약, 서울제약, CMG제약 등은 전년 동기보다 보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순이익률은 보령제약과 LG생명과학, 동화약품, 국제약품, 동성제약, 경남제약 등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녹십자와 삼진제약, 대한약품, 일성신약, 고려제약 등도 개선된 실적을 남겼다.

반면, 우리들제약과 서울제약, 삼성제약의 적자가 이어졌고, 한미약품과 한독, 종근당바이오, 근화제약, CMG제약 등은 적자로 전환됐으며, 제일약품과 종근당, 영진약품, 휴온스, 환인제약, 이연제약, 현대약품, 삼아제약, 진양제약 등도 지난해보다 부진했다.

9개월 누적실적 기준 순이익률은 서울제약과 경남제약이 흑자로 전환된 가운데 제일약품과 보령제약, 한독, 동화약품, 삼진제약, 휴온스, 환인제약, 대한약품, 이연제약, 동성제약, 삼아제약, 신일제약, 골제약 등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이와는 달리 LG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 삼성제약 등의 적자는 계속됐으며, 영진약품과 종근당바이오, 근화제약 등은 적자로 돌아섰고, 녹십자와 한미약품, 종근당, 국제약품, 현대약품, 일성신약, 진양제약, CMG제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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