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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Z '건선치료제' 피부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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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AZ '건선치료제' 피부개선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13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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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암젠은 현재 개발 중인 건선 치료제 브로달루맙(brodalumab)이 전체적인 피부개선 면에서 존슨앤존슨의 스텔라라(Stelara)보다 더 우수하다는 점을 증명하는 최종단계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3상 시험에서는 1800명 이상의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 환자들이 두 가지 용량의 브로달루맙을 투여 받았다. 브로달루맙은 인터류킨-17 수용체를 표적으로 삼는 약물이다.

시험 결과 브로달루맙 210mg을 투여 받은 환자 중 36.7%와 140mg 투여군 중 27%가 건선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PASI 100에 도달했다. 이에 비해 스텔라라 투여군 중 PASI 10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18.5%로 집계됐으며 위약군은 0.3%로 확인됐다.

또한 스텔라라 투여군 중 69.3%와 위약군 중 6%가 건선 증상이 75% 이상 개선된 PASI 75에 도달한 것에 비해 브로달루맙 210mg 투여군과 140mg 투여군의 PASI 75 도달비율은 각각 85.1%와 69.2%로 나타났다.

암젠의 R&D 부문 책임자인 션 하퍼 박사는 건선에 대해 다양한 치료 대안이 사용 가능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은 목표한 만큼 피부가 개선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브로달루맙이 스텔라라보다 우수한 것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브로달루맙과 스텔라라를 비교한 또 다른 연구 결과는 올해 말에 도출될 예정이다.

암젠과 아스트라제네카는 비록 노바티스의 세쿠키누맙(secukinumab)이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인터류킨-17A 억제제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브로달루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브로달루맙은 건선성관절염과 천식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한편 세쿠키누맙은 지난달에 미국 FDA의 자문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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