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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미국·유럽서 천식치료제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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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미국·유럽서 천식치료제 '승인 신청'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1.0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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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호산구성 환자 위한...유지 요법제

영국의 대형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에 각각 메폴리주맙(mepolizumab)의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GSK는 치료 시작 당시 혈중 호산구 수가 마이크로리터당 최소 150개 이상이거나 12개월 동안 마이크로리터당 300개 이상의 호산구 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제로 메폴리주맙의 승인을 신청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SK는 미국에서는 메폴리주맙을 악화 전력이 있는 12세 이상의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유지요법 보조제로, 유럽에서는 악화 전력이 있고 전신성 코르티코스테로이드에 의존성이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보조요법제로 허가 받을 계획이다.

메폴리주맙은 인터류킨-5를 저해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천식 및 증상 악화를 불러올 수 있는 호산구 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4주마다 100mg씩 피하 주사하는 약물이다.

메폴리주맙의 승인 신청은 지난 9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에 게재된 2건의 임상 3상 시험과 2012년에 의학저널 란셋에 실린 임상 IIb/III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호흡기 치료 부문 대표인 데이브 앨런 박사는 “중증의 천식은 건강상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호산구 수치가 높고 약물 치료를 받아도 천식이 조절되지 않은 환자의 경우 선택할 수 있는 치료 대안이 적다”고 말하며 “이번 승인 신청으로 난치성 천식 환자들에게 메폴리주맙을 제공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2021년에는 메폴리주맙의 매출액이 4억 파운드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비슷한 인터류킨-5 계열 약물이 천식 시장을 수십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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