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는 PD-1 체크포인트 억제제인 옵디보(Opdivo, nivolumab)가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인상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BMS는 CheckMate-063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과거 두 가지 이상의 전신치료를 받은 이후 암이 진행된 진행성 편평상피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단독요법제로 옵디보를 평가했다.
시험 결과 객관적 종양반응률은 15%로 나타났으며 1년 동안 생존한 환자 비율은 41%, 평균 전체생존기간은 8.2개월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환자들의 1년 생존율이 5.5%~18%인 것에 비하면 매우 유의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 종양반응률은 치료 이후 새로운 종양이 발생하지 않고 기존 종양이 최소 3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을 의미한다. 평균 반응지속기간에 대한 결과는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미국 에모리대학교 윈십 암센터 종양내과 수레쉬 라말린감 교수는 “현재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이후에 병이 진행된 난치성 편평상피세포 폐암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대안이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BMS는 이번 임상시험이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를 토대로 내년 4월에 FDA에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뒤 회사의 주가는 9%가량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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