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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신약 매출' 대폭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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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신약 매출' 대폭 신장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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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반 하락불구...영업이익 증가

매출액 면에서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인 노바티스는 신약 매출 성장이 고혈압약 디오반(Diovan)에 대한 제네릭 경쟁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함에 따라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발표했다.

노바티스는 일부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에 기록한 30억6000만 달러 혹은 주당 1.24달러에서 9% 증가한 33억5000만 달러 혹은 주당 1.3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시장 전망치는 주당 1.32달러였다.

또한 노바티스의 3분기 매출액은 147억 달러로 작년보다 4% 증가했다. 노바티스 측은 스위스 프랑화와 달러화 강세로 매출이 4%p만큼 감소했다고 부연했다.

노바티스가 보유한 의약품 중 매출액이 가장 큰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Gleevec)은 미국에서 2016년이면 제네릭 경쟁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디오반은 많은 미국 환자들이 인도 제약회사 란박시(Ranbaxy Laboratories)에서 제조한 복제약으로 처방을 전환하면서 작년에 비해 3분기 매출이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반면 지난 분기 동안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Gilenya)와 항암제 아피니토(Afinitor), 타시그나(Tasigna)의 매출은 각각 20% 이상 신장했다.

지난 4월 노바티스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항암제 사업을 인수하는 대신 독감백신을 제외한 백신사업을 매각했다.

또한 일라이 릴리에게는 동물의약품 사업을 매각했다. 노바티스는 일라이 릴리와의 거래는 내년 1분기, 글락소와의 거래는 내년 전반기 안에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의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현재 구조 개편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지만 회사의 제약 및 안과 분야, 제네릭 사업을 보완할 수 있는 소규모 기업 인수 대상도 계속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지난달 새로운 심부전 복합제인 LCZ696의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LCZ696은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제인 에날라프릴(enalapril)에 비해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 위험을 20%가량 낮추는 것으로 입증됐다.

지메네즈 회장은 이 복합제의 연매출이 최소 20억 달러에서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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