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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9 08:55 (월)
FDA, 에볼라 진단 검사법 2종 '긴급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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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에볼라 진단 검사법 2종 '긴급 허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10.2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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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바이오파이어 디펜스(BioFire Defense)라는 회사에서 만든 에볼라 진단 검사법 2종을 긴급 승인했다.

FDA는 그동안 의료용 진단기기 제조사인 비오메리으의 자회사인 바이오파이어와 승인에 필요한 자료를 얻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바이오파이어 디펜스의 제품 판매 및 마케팅 부문 매트 스컬리온 부사장은 기존의 에볼라 검사가 결과를 도출하는데 24시간~48시간이 소요되는 것에 비해 바이오파이어의 진단법은 혈액이나 소변 샘플을 통해 한 시간 안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볼라 검사는 특수한 실험실에서 이뤄지지만 바이오파이어의 진단법은 병원에서 바이오파이어 실험실 장비로 수행할 수 있다.

스콜리온 부사장은 “기존에 이 같은 검사를 실시할 때 거쳐야 했던 모든 단계를 자동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내놓기 위해 애써왔다”며 “이제 회사의 장비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모든 병원에서 검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현재 미국에서 300곳 이상의 병원이 바이오파이어 실험실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 중에는 에모리병원과 에볼라에 감염된 의사 크레이그 스펜서가 치료를 받고 있는 벨뷰병원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FDA 측은 에볼라를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대한 신속하게 공인된 에볼라 진단검사의 이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회사들과 계속 협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FDA는 앞서 승인됐거나 이용할 수 있는 대안이 없는 비상시에 미승인된 의료제품을 치명적인 질병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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