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더나 녹음기로 불법사항을 적발한 약사회는 의사들이 약사불법을 고발할 경우 맞대응 카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종길 총무위원장은 " 우리는 의사들과 싸울 의도가 없다" 고 분명히 밝히면서도" 약사를 고발하면 우리도 당연히 그렇게 한다" 고 말했다.
그는 "100여건 의사불법을 적발한 것은 고발하기 위한 전제 조건이 아니라 방어용" 이라는 점을 거듭 분명히 했다.의사들이 고발하지 않으면 고발할 생각이 없다는 것.
이번에 적발된 의사불법은 간호사 간호조무사들의 원내 임의조제. 피부과 등의 의약품 불럽판매, 대체조제를 하고 병원에 통보할 경우 응대 대상이 의사가 아닌 간호사나 간호조무사인 경우 등이 포함됐다.
한편 내과의사회는 약사들의 이런 맞대응 카드에 상관없이 이달 말까지 약사 불법을 취합한 후 관계당국에 고발하기로 하고 적발내용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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