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영동은 지난 6월 말 30억원 여신 규모가 갑자기 15억원으로 줄어 들면서 자금 압박을 받아 왔다. 한 관계자는 " 2001년 부도난 경기도 H 병원 손실도 잘 극복해 왔는데 하나 외환 기업 은행의 돈줄 죄기로 부도를 피할 수 없었다" 며 애통해 했다.
영동은 지난 4일 약품 재고분 70%를 관련 제약사들에게 돌려줬고 받을 어음 등 잔고 부분은 직원들의 퇴직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양도 절차를 마쳤다.
부도 충격 속에서도 뒷마무리를 하고 있는 영동은 신은록 사장이 재기에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시 업계에 등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영동의 부도 외형은 30억원 규모이며 실제 부도액은 그 절반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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