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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현안해결 관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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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현안해결 관 공략 나서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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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현안 해결을 위해 관을 집중공략하고 있다.

최근 의협과 병협이 의료정책과 병원경영난 등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대안을 마련토록 김근태 복지부 장관 등 정부인사들을 연일 방문하고 있다.

의협 김재정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26일 김근태 복지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약대 6년제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김 회장은 약대 6년제 현안협의회의 불참 사유와 의료계 쟁점 사항인 의약분업을 김 장관이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회장은 "약대 6년제 현안협의회가 모든 사항을 결정하고 의협을 참여시키려 한다"며 "전문가 의견도 듣지 않고 결정을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못박았다.

병협 유태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은 26일 이석현 국회보건복지상임위원장을 면담한데 이어 27일 송재성 보건복지부 차관을 만나 의료계 현안을 논의했다.

유 회장은 이석현 위원장과 간담회를 통해 산별교섭 성공에 대한 평가와 최근 병원계가 처한 경영난과 수가불합리성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료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수립을 요구했다.

유 회장은 "보건의료계의 첫 산별교섭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가 한걸음씩 양보해 산별합의안을 수용했고, 또 병원별로 산별합의안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협 회장단은 보건복지부 송재성 차관을 방문해 최근 서울대병원 파업타결 등 병원계 분위기를 전달하고 병원경영난 등 의료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의료계가 이처럼 주요 관 인사와 만나는 것은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판단되나, 의료정책의 전환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고 있어 문제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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