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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뇌과학연구소' 37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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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뇌과학연구소' 370억원 투입
  • 의약뉴스
  • 승인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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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길병원은 22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뇌신경과학 분야 연구 개발을 위해 총 370억원을 투입, 뇌과학연구소를 설립한다.

길병원은 특히 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를 최초로 개발자한 뇌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조장희(68.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를 초대 소장으로 영입했다.

길병원은 조장희 교수와 15년간 연봉 30만달러에 영입키로 했으며 내년 5월까지 총 370억원을 투자해 병원 본관 맞은편 400여평 부지에 내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가천뇌과학영상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이번 계획은 길재단 이길여 회장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돼 온 것으로 8월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소 설립에 들어간다.
뇌과학연구소는 조장희 교수를 중심으로 뇌영상연구파트와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연구소가 운영돼 MRI와 PET를 융합한 영상장치 개발을 1차 과제로 연구에 들어간다.

조장희 교수는 "병원의 강한 의지와 조국을 위해 마지막 연구를 하고 싶은 생각에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과학자에 대한 충분한 대우가 국내 '이공계 살리기'에 한몫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경과 김영보 교수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뇌기능 연구의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병원 내적으로 획기적인 브랜드 개발이라는 측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소 설립에는 과학기술부와 인천시도 충분한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상수 인천시장은 연구소 장비를 담당하게 될 독일 지멘스社에 친필서한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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