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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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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인수 가능할까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2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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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월 전에 논의...현재는 멈춰 있는 상태

세계 최대의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영국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인수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비공식적으로 논의를 했었다는 사실이 해외 언론들을 통해 공개됐다.

이 소식을 처음 보도한 선데이타임스는 양사와 관련된 두 명의 관계자들로부터 화이자가 600억 파운드 이상의 금액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기 위해 접근했다는 내용을 들었다고 전했다.

실명이 알려지지 않은 관계자는 두 회사 간의 논의가 수개월 전에 이뤄졌으며 현재는 진행되고 있지 않고 있고 재개된다는 계획은 잡혀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만약 화이자 측에서 논의를 재개할 경우 제약산업의 역대 인수합병 사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합의될 전망이다. 지난 3년간 화이자는 일부 연구 사업을 폐기하고 핵심 분야에 집중하는 등 재조직 과정을 거쳤다.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면 면역체계를 촉진시켜 암에 대항하는 초기 단계의 시험약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측은 시장 추측이나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월 이뮤노코어 리미티드(Immunocore Limited)와 새로운 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여러 종류의 암에 대해 시험 중인 다수의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그 전해보다 감소했지만 회사의 주가는 2년 동안 약 32% 상승했다.

하지만 향후 주요 약물의 특허권 만료가 예정돼 있어 수익의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과거 제약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은 화이자가 2000년에 워너램버트를 87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화이자가 대형 인수합병의 중심에 있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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