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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문위 '항생제 2종'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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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문위 '항생제 2종' 승인 권고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4.04.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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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피부감염 치료...기존 약 보다 부작용 적어

미국 FDA 자문위원회가 2종의 급성 세균성 피부감염 치료제의 승인을 권고했다.

큐비스트 제약(Cubist Pharmaceuticals)의 테디졸리드(tedizolid)와 듀라타 테라퓨틱스(Durata Therapeutics)의 달바반신(dalbavancin)은 효능 및 안전성과 관련해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로 긍정적인 의견을 얻었다.

테디졸리드와 달바반신은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 연조직 감염(ABSSSI)를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포함한 중증의 그람양성균 감염을 대상으로 사용한다.

승인될 경우 테디졸리드는 시벡스트로(Sivextro), 달바반신은 달반스(Dalvance)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테디졸리드는 6일 동안 1일 1회 정맥 주사하거나 경구투여하며 달바반신은 2주에 걸쳐 2회 복용한다.

자문위원회는 FDA가 양사 모두 제품 발매 이후 안전성 임상시험을 추가로 실시하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달바반신은 간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간 손상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발견됐다.

테디졸리드는 화이자의 자이복스(Zyvox, linezolid)보다 투여횟수와 부작용이 더 적은 장점이 있다.

자이복스는 10~14일 동안 1일 2회 투여하는 약물이다. 달바반신 또한 반코마이신에 비해 효과가 열등하지 않다고 입증됐다. 자문위원들은 두 약물이 유용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제라고 평가했다.

큐비스트는 2013년에 트리어스 테라퓨틱스(Trius Therapeutics)를 7억 4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테디졸리드를 획득했다. 테디졸리드 외에도 큐비스트는 작년 세계적으로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항생제 큐비신(Cubicin)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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