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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수단에 네 번째 정수시설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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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수단에 네 번째 정수시설 완공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2.3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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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지난 19일, 수단 화이트나일주(州) 엘살람 알 시페이라 지역에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네 번째 정수시설을 완공했다고 전해왔다.

이번 사업은 건협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정부간 무상원조지원사업인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했다.

알 시페이라 지역 정수시설 완공식에는 박원섭 주 수단 한국대사와 수단 화이트나일州 보건부 장관 Dr. Moatasem Sedeezq Mohammed Saleh, 화이트나일 주지사 Yousif Ahmed Shanbli 등이 참석했으며, KOICA 기생충검사실 소장인 건협 이진수 팀장을 비롯한 알 시페이라 지역 관계자 및 학생, 주민 등 500여명도 함께 모여 정수시설의 건립을 축하했다.

완공식 하루 전 보건부 간담회를 가진 박원섭 대사는 Dr. Moatasem 보건부 장관에게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협조 요청 및 3차 사업 연장을 희망하는 뜻을 밝혔다.

또한  Dr. Moatasem 장관은 사업 수행으로 인해 화이트나일州 주혈흡충증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지게 된 것에 대해 한국 정부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수단의 주혈흡충퇴치를 위해 한국과 동반자적인 관계로서 적극 노력할 뜻을 피력했다.

이 날 간담회 후, 박 대사는 지난 3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Taksaboon 지역 정수시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기도 했다.

건협과 KOICA는 수단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주혈흡충증을 예방하기 위해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을 흐르고 있는 백나일강을 중심으로 안전한 식수공급을 위한 정수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1차 사업 중 1개, 현재 수행하고 있는 2차 사업 중 3개를 완공했고, 2014년 1월까지 2개를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안전한 식수 공급을 통한 주혈흡충감염 예방으로 수단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양국 간 우호를 강화하고 UN 새천년개발목표(MDGs) 달성에 이바지해, 세계 속에 인도주의를 실현하는 공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의 성공적인 수행 후 2012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진행하는 2차 사업으로, KOICA와 사업수행기관인 건협, 수단 중앙 보건부, 국립 주혈흡충관리센터, 화이트나일州 보건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단 화이트나일州 Kosti市에 KOICA 기생충검사실(프로젝트 사무소)을 개설, 직접관리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실시된 주혈흡충감염률 실태조사 결과, 1차 사업대상 6개 지역에서는 주혈흡충 감염률이 13.5%에서 1.6%로, 신규 사업대상 1개 지역에서는 주혈흡충 감염률이 29.2%에서 5.6%로 크게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수시설 건립 및 감염률 실태조사 외에도 치료제 투약, 학생․주민대상의 기생충질환예방 보건계몽교육, 보건교사의 역량강화교육 등과 KOICA로부터 의료장비와 기자재 및 차량, 감염자 치료를 위한 구충약품 195만명분 등을 지원받아 KOICA 기생충검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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