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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반응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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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반응 좋아
  • 의약뉴스
  • 승인 200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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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기간 1/3, 치료비 15% 절감시켜
경희의료원 유명철 교수가 도입한 '최소침습(절개) 인공고관절(엉덩이 관절) 전치환술'로 엉덩이 관절 수술의 재활치료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조사에 따르면 2003년 1월부터 경희의료원 인공관절 특수클리닉에서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 중(월평균 60례) 최소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대상 환자가 2003년 상반기 1∼2%에서 2003년 후반기 5∼10%, 2004년 1월부터 5월까지는 전체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수술 환자 중 30∼40%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엉덩이 부위에 15∼20cm의 피부절개를 하고 인공고관절을 삽입함에 따라 수술부위의 흉터는 물론,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이 컸다는 것이 의료원측의 견해다.

최소 침습(절개)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이란 말 그대로 수술부위 절개를 최소화하여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새로운 수술기법으로 종전의 인공고관절 수술과는 달리 약6∼7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통해 인공고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경희의료원은 "현재까지 50례 이상 최소 침습에 의한 신기술법으로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술한 결과 총 진료비의 절감과 함께 환자 상태와 재활 및 일상생활의 복귀가 훨씬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명철 교수는 "최소 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이제 막 개발되어 시작되고 있지만 이 신기술은 많은 장점이 있으며 특히 환자들의 재활과 일상생활 복귀를 단축시켜 빠른 시일 내 정상적인 직장활동을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인공관절수술도 대수술이 아닌 간단한 수술로 인식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신기술의 개발과 발전을 통해 다른 산업과 접목될 경우 인공관절수술분야에서는 머지않아 대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견된다."며 "그러나 최소 침습 최신기술은 상당한 학습과 연수로 완전한 기술이 습득된 후에 시도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소 침습 인공고관절 전치환술은 지난 2002년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유명철 교수가 미국의 최소 침습 신기술 개발 의사들과 함께 공동연구와 특수 수술기구 개발에 참여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신기술이다.

의약뉴스 임정빈 기자(sorial@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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