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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자엠알아이, 패시브 리드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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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자엠알아이, 패시브 리드도 안전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1.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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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박동기 등에 사용되는 리드(전극선)는 그 끝의 모양에 따라 크게 액티브 리드(스크류 모양)와 패시브 리드(갈고리 모양)로 나뉜다. 왼쪽이 액티브 리드, 중간 및 오른쪽이 패시브 리드.

이식환자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을 수 있도록 메드트로닉이 최초 개발한 심박동기 어드바이자 엠알아이(Advisa MRI)에 패시브 리드(passive fixation lead 또는 tined lead)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메드트로닉코리아(대표: 허 준)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심박동기 등에 사용되는 패시브 리드 두 개 모델(모델명 CapSure Sense 4074, 4574)에 대해 허가변경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어드바이자 엠알아이의 본체에 기존의 액티브 리드(active fixation lead 혹은 screw-in lead) 뿐만 아니라 패시브 리드를 연결해도 MRI 환경에 안전함이 확인된 것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의 치료를 위해 체내 이식하는 심박동기는 본체와 리드(lead)로 구성돼 있다. 리드가 심장근육에 연결되어 환자의 심장리듬을 감지하고, 필요시 본체가 발생하는 전류자극을 다시 환자의 심장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리드는 심장에 고정되는 끝부분의 모양에 따라 크게 액티브 리드(스크류 모양)와 패시브 리드(갈고리 모양)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액티브 리드에 비해 수술 편의성이 높은 패시브 리드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MRI는 강력한 자기장을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는 검진방식이다. 따라서 기존의 이식형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경우 기기와 자기장의 교호작용으로 기기 작동의 중단이나 부적절한 작동 등 위험 때문에 MRI 검진을 받을 수 없었다.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슈어스캔 (SureScanTM) 기술은 이러한 불편을 점진적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어드바이자 엠알아이는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 중 국내에 첫번째로 소개된 사례다.

액티브 리드에 이어 패시브 리드까지 어드바이자 엠알아이의 슈어스캔 시스템에 포함됨에 따라, 보다 많은 환자들이 MRI 촬영상의 불편을 해소한 심박동기의 혜택을 받을 길이 열렸다.

메드트로닉코리아 허준 대표는 “메드트로닉의 슈어스캔 기술은 심박동기를 시작으로 이식형 제세동기, 척수자극기 등 다양한 이식형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추세”라면서 “이번 허가변경을 통해 우선 심박동기 포트폴리오에서 MRI 검진에 대한 장애 요인이 일소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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