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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강북구 신상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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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 강북구 신상직 회장
  • 의약뉴스
  • 승인 2004.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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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는 회장보다는 회원을 위한 곳이어야 합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해 회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했죠. 그래서 도봉 강북구 분회만이라도 약사회가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도봉 강북구 약사회 신상직 회장은 "회장이나 임원들만을 위한 약사회라는 인식이 회원사이에 퍼지면 약사회 활성화는 요원하다" 고 잘라 말하고 " 회장이나 임원은 단지 회원들의 편의를 봐주기 위한 심부름꾼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그는 회원이 주인인 약사회를 만들기 위해 회장실을 대폭 줄이는 공사를 14일 날 시작한다. 회장실을 줄이는 대신 회원을 위한 공간인 강의실을 확장할 계획이다. 확장된 강의실에서는 한방강좌는 물론 동물약, 건식 등 약국활성화를 위한 내용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 회원들은 약국을 하면서 아무런 걱정이 없어야 합니다. 걱정거리를 없애주는 것이 바로 약사회가 해야할 일입니다." 이를 위해 부회장과 위원장 중심으로 기구를 재편하고 회장은 단지 뒤에서 문제점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약사회도 살고 약국도 산다고 신회장은 말했다. 그러나 "약국도 지켜야할 법은 지켜야 한다"고 못박고 "잘못하고도 봐달라고 하는 것은 잘못" 이라며 잘못을 사전에 막기 위해 약국자율 정화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불법의약품을 취급하지 말고 처방전 없는 전문약을 임의로 팔지말고 불량약을 진열하지도 말자고 결의하고 있다. 의약품가격표시제를 준수하고 동일성분조제에 적극 참여하자는 내용도 들어 있다. 동일성분조제는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의 대체조제를 의미한다.

신회장은 "누군가가 앞장서서 나가면 반드시 뒤따라 오는 사람이 있기 마련" 이라며 "재선으로 뽑아준 회원들의 뜻을 새겨 사랑받는 약사회를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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