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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AdaptivCRT 심방세동 감소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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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AdaptivCRT 심방세동 감소 효과 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3.10.22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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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은 자사 고유의 심부전 치료 알고리즘인 어댑티브씨알티(AdaptivCRT)를 통해 치료한 환자에서 심방세동(AF)의 위험이 약 50퍼센트 감소했음이 최근의 임상연구들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해왔다.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AdaptivCRT 기술은 비바(Viva) 등 이 회사의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CRT)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환자 본연의 심장리듬을 유지하고 불필요한 우심실(RV) 박동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AdaptiveCRT 연구결과는 미국 심부전 학회 17차 연례 회의(the Heart Failure Society of America’s 17th Annual Scientific Meeting)에서 최신 주요 연구(late breaking clinical trial)에 선정 및 발표됐다.

CRT가 심부전 관련 증상을 개선하고 환자의 입원률 및 사망률을 줄여준다는 점은 그간 꾸준히 증명돼 왔지만, 환자에 따라서는 이 치료에 대해 완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심부전은 진행성 질환으로, 이 질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 심방세동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며, 이는 결국 의료비용의 증가, 심부전 증상의 악화, 사망률 증가와 직결되는데 이러한 요소들은 공통적으로 CRT 치료반응저하와 관련이 있다.

실제로 뉴욕 심장학회(NYHA)가 규정한 심부전 증상 단계와 심방세동의 유병률 간에는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NYHA 기준 1단계이자 가장 낮은 단계인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는 4퍼센트, 4단계에 처한 환자에서는 40퍼센트가 심방세동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리고 불필요한 우심실 박동을 최소화하면 심방세동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이전의 연구들을 통해 알려져 있다.

사측에 따르면, AdaptivCRT 기술은 환자 고유의 심장 리듬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CRT 치료방식을 자동 조정해 준다.

이번 미국 심부전 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의 적용을 받은 환자들에서 기존 CRT를 사용한 환자들에 비해 우심실 박동(RV Pacing)이 34 퍼센트 감소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AdaptivCRT 의 혜택을 받은 환자들이 기존 CRT 사용 환자들에 비해 ‘48시간 이상 연속 심방세동 상태’에 처해질 위험(risk of spending 48 consecutive hours or more in AF)이 46 퍼센트 낮은 것으로 장기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사측은 소개했다.

이미 이전 연구들을 통해서도 AdaptivCRT 기술이 심부전 환자의 CRT 치료에 대한 반응률을 높이고, CRT 기기 이식 1년 이내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할 확률이 지금까지의 CRT들에 비해 21 퍼센트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이번 연구발표를 통해 AdaptivCRT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재확인된 것이라고 사측은 소개했다.

메드트로닉 심장리듬질환 부문 총괄 부사장인 데이비드 슈타인하우스(David Steinhaus) 박사는 “AdaptivCRT 기술은 개별 환자 고유의 심장리듬에 맞춰 CRT 치료방식을 지속적, 자동적으로 조절해 주는 최신의 치료접근”이라면서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은 심부전이나 관련질환인 심방세동 발병률이 높은 연령에 이른 ‘베이비부머’ 세대에게는 더욱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daptivCRT 알고리즘이 적용된 메드트로닉의 CRT-D 제품인 비바(Viva)는 한국에서는 지난 7월 정식 출시되어 보험급여가 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2012년, 미국에서는 2013년 5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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