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가 프랑스 제약회사 사노피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존 쿼드리베일런트(Fluzone Quadrivalent)를 승인했다.
이 약은 사노피 산하의 사노피 파스퇴르(Sanofi Pasteur)에서 개발했으며 현재 매년 미국에서 5천만 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플루존(Fluzone) 백신과 마찬가지로 청소년, 성인 모두에 사용할 수 있고 6개월 이상의 소아에도 투여 가능하다.
회사 측은 이 백신이 2013년 독감철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루존은 1종의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지만 플루존 쿼드리베일런트는 2종의 A형과 2종의 B형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다.
사노피 파스퇴르에 의하면 B형 독감의 유행은 2~4년마다 전연령을 대상으로 발생하고, 감기로 인해 사망하는 18세 이하의 환자 중 44퍼센트가 B형 인플루엔자 때문이라고 한다.
사노피 파스퇴르에서 과학 및 의료부문 부사장인 데이비드 그린버그(David Greenberg)는 “B형 인플루엔자는 소아 환자의 상당수를 병, 입원 혹은 사망하게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독감백신을 투여할 때 B형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노피의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플루아릭스 쿼드리베일런트(Fluarix Quadrivalent)나 아스트라제네카 산하 메드이뮨(MedImmune)에서 만든 플루미스트 쿼드리베일런트(FluMist Quadrivalent)와 경쟁할 전망이다.
이 백신들은 모두 4가 백신으로 이미 FDA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 백신들은 2세 이상에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플루존 쿼드리베일런트가 판매에 있어서 더 우세를 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