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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환자 위한 '맞춤 조제' 감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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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환자 위한 '맞춤 조제' 감독 강화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3.05.27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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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국, 스테로이드 공포...지난해 53명 사망과 유사

미국 FDA가 테네시주의 약국에서 조제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환자들 중 7명이 발병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FDA는 아직 환자들의 임상정보를 수집 중에 있지만 이 중 몇 명은 감염에 의한 것이며 이 감염들 중 최소한 한 건은 곰팡이균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문제가 된 스테로이드는 작년 53명이 사망하고 700명이 병에 걸린 뇌수막염 사건과 같은 메틸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다. 작년 사건 때 약물을 조제했던 약국은 매사추세츠주 프레이밍햄에 위치한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New England Compounding Center)였다.

FDA는 이 사건 이후로 특정 환자들을 위해 맞춤 약물을 조제하는 약국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왔다.

테네시의 보건 당국은 2012년 12월 6일 이후 무방부제의 메틸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주사를 투여 받은 일리노이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환자들에서 발병이 보고됐다고 말했으며 우려했던 뇌수막염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일리노이의 보건 당국에 따르면 5명의 환자가 로건 프라이머리 케어 클리닉에서 약물을 투여 받은 후 농양이 발생했다고 한다. 환자들은 1월 3일과 2월 21일 사이에 투여를 받았으며 4월과 5월 중에 발병이 확인됐다고 한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보건 당국은 의심스러운 약물들이 세 곳의 클리닉에 보내졌다고 말했다. 당국은 2명의 환자들이 피부 농양으로 판명된 이후 조사를 시작했다.

FDA는 질병통제예방센터, 테네시약학심의회와 함께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부작용들의 정확한 출처는 조사 중에 있지만 잠재적으로 오염된 약물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투여 받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약물들은 메인스트리트패밀리파마시(Main Street Family Pharmacy LLC)에 의해 배분된 것이라고 한다.

테네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제품들이 13개 주의 시설들에 전달됐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의심 약물을 투여 받은 환자들을 찾기 위해 약물을 받은 시설들의 기록을 검토 중이다.

당국은 일단 최우선적으로 해당 약국들의 모든 제품들의 사용을 중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약물을 조제한 약국은 조사가 해결될 때까지 무균제품들을 조제하지 않는데 동의했으며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모든 무균제품의 회수를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은 해당 약국이 노스캐롤라이나 약국 면허를 포기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미 입법자들은 처방전 없이 무균제품들을 컴파운딩하고 각 주에 전달하는 약국들에 대해 FDA에 더 큰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고려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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