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웅덩이에 사는 연잎과개구리 밥과웅덩이에 비친 하늘과나무와 바람과 구름이가을이 가고 있으니다들 준비하라고 일러준다.
[의약뉴스]고개를 들었을 때 첫눈이 왔다.조금 내리다 멈췄다.쌓일게 없겠군.다음날 숲속에는쌓인 게 녹고 있었다.검은 까마중과 하얀 눈.흑백의 조화두 눈으로 보니 신비롭다.
[의약뉴스]여러 가지 경험을 한 것이 편력이다.영희는 철수의 인생 편력에 반해 그와 사귀기로 결정했다.
[의약뉴스]송림이 아닌데도솔향이 진동한다.군불을 때는데하필 솔잎이라그 타는 냄새가속된 말이 절로 나온다.아주 죽이고도 남는다.
[의약뉴스]해가 중천인데처마밑은 억수다.맑은날 비오면녀석이 장가가는데비대신 눈녹은 물이라호랑이 좋다가 말았다.
[의약뉴스]멈춰선 사람을 달려가게 만드는분홍색 꽃이다.이리저리 살펴보고냄새도 맡아보면서이리도 고울까사람도 이랬으면이처럼 분홍이었으면그렇게 분홍 쑥부쟁이 주변을왔다갔다 한다.
[의약뉴스]잎이 넓은 낙엽떨어지기보다는자기 할 일을 다하고휴식을 맞은 모양새다.빗방울이수고 했다고 위로한다.
[의약뉴스]첫 서리다.하이얀 것이 생명을 눌러도마냥 신비롭기만 하다.녀석 다음에는순백의 눈이 기다린다.눈사람 만들어야지.
[의약뉴스]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다.때를 놓치기 전에 펜을 들자.편지를 쓰자.가을이 떠나기 전에사랑이 울기 전에이별이 닥쳐 오기 전에.파란 하늘 아래배롱나무가 지켜본다.